나는 소비를 점검하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줄여야 한다는 생각부터 떠올렸다. 통신비, 카드 사용, 보험, 구독 서비스까지 하나씩 돌아보며 무엇을 없애야 할지 고민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바로 줄인 것이 거의 없었다. 금액도 크게 변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히 달라진 것이 하나 있었다. 나는 그 변화를 생각보다 늦게 알아차렸다. 이 글은 소비를 줄이지 않았음에도 달라졌던 단 한 가지가 무엇이었는지 돌아보는 기록이다.줄이지 않았다는 사실을 먼저 인정하게 되었다처음에는 변화가 없다고 느꼈다. 지출 내역은 이전과 비슷했고, 고정비 역시 그대로 유지되고 있었다. 나는 여전히 같은 통신비를 내고 있었고, 같은 보험을 유지하고 있었으며, 구독 서비스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그래서 한동안은 “별로 달라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