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지출을 한 번에 바라보게 된 이후에도 나는 당장 줄여야겠다는 생각부터 하지는 않았다. 통신비나 구독, 보험을 묶어서 보기 시작했지만, 그걸 곧바로 정리하거나 바꾸겠다는 목표로 이어가지는 않았다.오히려 한동안은 ‘줄여야 한다’는 생각을 일부러 하지 않으려고 했다. 그 생각이 먼저 앞서면 다시 예전처럼 서둘러 결론을 내리게 될 것 같았기 때문이다.예전에는 줄여야 한다는 말부터 떠올랐다이전의 나는 고정지출을 떠올리면 자연스럽게 ‘줄일 수 있을까’라는 질문부터 했다. 그 질문은 대부분 비슷한 결론으로 이어졌다.지금은 바쁘고, 나중에 한 번에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결국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시간만 지나가는 경우가 많았다.기록을 하면서 질문의 순서가 바뀌었다기록을 이어가면서 고정지출을 바라보는 ..